
□ 토지문화재단·원주시 주최, 토지문화재단 주관, 미림씨스콘이 후원하는 2024년 제13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 Sylvie Germain’이 선정되었다.
□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세희)이 2011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2011년 1회 최인훈(대한민국) ▲2012년 2회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2013년 3회 메릴린 로빈슨(미국) ▲ 2014년 4회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2015년 5회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2016년 6회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2017년 7회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영국) ▲2018년 8회 리처드 포드(미국) ▲2019년 9회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 ▲2020년 10회 윤흥길(대한민국) ▲2022년 11회 아민 말루프(프랑스) ▲2023년 12회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오스트리아) 작가이다.□ 제13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10월 24일(목) 오전 11시 서울 시그니엘에서 개최하며, 수상자인 실비 제르맹 작가에게는 박경리문학상 상장과 상패,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또한 10월 23일(수) 기자간담회(서울, 한국프레스센터)와 함께 26일(토)에는 수상 작가의 강연(원주, 박경리문학공원), 29일(화) 수상작가 대담회(서울, 교보빌딩)를 진행한다.□ 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전 세계 소설가 116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후보자 27인을 선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에서 약 1년에 걸쳐 후보 작가와 작품들을 심사하여 최종후보자로 실비 제르맹 작가를 선정하였고, 박경리문학상위원회의 최종 동의를 거쳐 2024년 제13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확정되었다.□ 1954년 프랑스 샤토루에서 태어난 실비 제르맹(Sylvie Germain)은 1976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78년 파리X-낭테르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 석사 학위, 1981년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 파리 문화부에 근무하며, 1985년 첫 소설 ≪밤의 책 Le Livre des Nuits≫으로 등단했으며 이 작품으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7년부터 1993년까지는 체코 프라하에 거주하며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고, 1993년 프랑스로 돌아왔다. 1986년에는 첫 소설 ≪밤의 책 Le Livre des Nuits≫을 이어 ≪호박색 밤 Nuit d'Ambre≫, 1989년에는 ≪분노의 날들 Jours de colere≫을 출간했다. 이후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La pleurante des rues de Prague (1992년)≫, ≪빛의 아틀리에 Ateliers de lumière(2004)≫, ≪페르소나주 Les personnages(2004년)≫, ≪마그누스 Magnus(2005년)≫, ≪숨겨진 삶 L'inaperçu(2008년)≫ 등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