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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 어린이 그림책 ‘지붕에 올라간 용, 취두’ 발간
  • 박민창 사회2부
  • 등록 2024-12-27 1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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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마루장식기와 활용, 해양유산 친숙하게 이해할 기회 제공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2021년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왕실 마루장식기와(취두)를 활용해 어린이 그림책 『지붕에 올라간 용, 취두』를 발간했다. 


마루장식기와는 목조건축의 지붕마루에 사용되어 건물을 수호하거나 권위와 미관을 돋보이게 하는 특수기와로, 취두는 궁궐 등 왕실 건축물의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되는 대형 장식기와다.


최근 유아 그림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K-그림책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어린이들이 해양유산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그림책을 제작하게 되었다. 


지붕에 올라간 용, 취두』는 태안 앞바다 갯벌에서 묻혀있던 취두가 일인칭 시점에서 자신의 역할과 쓰임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림책의 부록에는 QR코드를 통해 마루장식기와의 용도와 쓰임, 양잠리 갯벌 발굴조사 현장과 취두의 출토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는 2019년 유물 발견 신고로 취두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이후, 2021~22년 발굴조사를 통해 취두 상·하단 2세트와 마루장식기와 9점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궁궐이나 사찰과 같은 중요 건축물의 지붕장식으로 제작된 취두가 완전한 형태로 확인되어 주목받았다.


이번 그림책 제작에는 2021년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조슬기 작가와 아동 그림책 전문 출판사인 김향수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발간된 그림책은 국공립 도서관 및 박물관, 교육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춰 연구 성과를 폭넓게 공유하고, 국민들의 해양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해양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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