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병노 담양군수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도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
  • 김민수
  • 등록 2024-12-30 14:26:35

기사수정


이병노 담양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 새해 구상을 30일 밝혔다.

이병노 군수는 “그동안 내실 있게 다져온 기반 위에 더 멀리 더 넓게 내다보는 안목으로 미래 담양을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군정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내년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농업과 농촌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정주환경 개선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라며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 환경 친화형 스마트 축산단지, 기능성 토마토 ‘토담토담’ 육성, 설포라판 추출용 브로콜리 새싹 재배 기술 보급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죽향, 메리퀸 등 담양딸기의 우량묘 생산관리체계 구축과 재배면적 확대, 해외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14년 연속 전라남도 고품질 브랜드 쌀, ‘대숲맑은 쌀’은 유기농 중심으로의 점진적 전환과 수출, 공공급식 납품 확대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지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등 다양한 농업인 복지정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촌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군민 누구나 당당하게 누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 도시를 구현하겠다”라며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사업 등 어르신과 동행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복지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노인 일자리 활동 일수 확대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운영으로 어르신 소득 보전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군민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예방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담양글로벌문화관과 다문화 재능나눔단 등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출생기본수당 신규 지급,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자립도시를 위한 구상도 밝혔다.

이 군수는 담양제2일반산업단지와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담양읍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담양의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

또한 2030년까지 6천여 세대 주택 보급을 목표로 대덕면 지역활력타운, 고서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달빛철도건설사업 확정에 따른 역세권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사업, 노후화된 농공단지 개선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생다모작학교 운영을 통한 중장년 일자리 창출, 청년정책협의회와 공공임대주택 착공 등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전국에서 주목받는 내륙관광도시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으로는 문화와 예술을 내세웠다.

죽녹원, 영산강문화공원, 메타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 인공지능 기술에 문화를 접목한 야행관광공간을 만들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추진, 담양 국제명상센터 건립 등 담양만의 독보적인 관광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가유산과 지역유산을 잘 보존해 전통과 미래를 잇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군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생활체육공원과 반다비체육센터의 착공에 나서고,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대전면 도시재생 뉴:빌리지사업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열악한 지방재정에 도움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담양향우회관 건립사업 등 다양한 지정기부사업과 더불어 기부자 예우 방안을 발굴해 전국 1위의 영광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병노 군수는 “지난해 담양군은 새로운 변화에 과감히 도전하는 역동적인 군정 운영으로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했다”라며 “올해도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미래 담양의 성장 동력이 될 과제들을 해결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도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