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기후 변화 대응과 도민의 녹색 복지 강화를 위해 126억 원을 투입해 ‘명품 도시숲’ 19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도시바람길숲,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하며, 도심지 환경 질 개선과 더불어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번 도시숲 조성 사업은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녹색 복지 증진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 춘천 후평산업단지 일원 등 7개소에는 바람길을 따라 녹지 축을 형성해 여름철 폭염과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된다.
○ 원주 옛 반곡역 철도 유휴부지 등 2개소에는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도심 속 친환경 방어막 역할을 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이 들어선다.
○ 횡성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는 교통안전 강화 및 미세먼지와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및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
○ 이와 함께,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과 도시숲을 연결하는 ‘가로수’, 생활권 인접 지역 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생활환경숲’, 도시 내·외곽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지 또는 도시 내 산림을 활용한 ‘산림공원’ 등 다양한 유형의 소규모 녹지를 추가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 도는 이번 도시숲 조성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생태적 가치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도시숲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 조절 기능까지 갖춘 중요한 녹색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 다양한 유형의 숲을 조성해 더욱 푸르고 쾌적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공기 중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차단해 주변 도심에 비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 농도를 40.9%까지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