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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전환기 청소년 중 인터넷․스마트폰 위험군 20만
  • 임영배
  • 등록 2016-05-09 17: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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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가부,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발표


▲ 여성가족부

2014~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수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전국 1만 1,561개교(전체 1만 2,179개교의 94.9%)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령전환기 청소년 학생 146만여 명(전체 148만여 명 중 98.3%)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인터넷 중독 워험군은 11만 5,243명으로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1만 229명, 주의사용군은 10만 5,014명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2만 8,738명, 중학교 1학년이 4만 5,000명, 고등학교 1학년이 4만 1,505명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3만 8,385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은 1만 5,731명, 주의사용군은 12만 2,654명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2만 822명, 중학교 1학년이 4만 6,541명, 고등학교 1학년은 7만 1,022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약 20만여 명(19만 8,642명)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공존 위험군 청소년은 5만 5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인터넷 위험군 수가 비슷하거나 증가하였으나, 스마트폰 위험군 수는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 4학년은 작년에 이어 인터넷 및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증가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지속됐다.


스마트폰 중독은 진단조사에 참여한 총 학생 수(1,371,647명)를 기준으로, 남학생(61,048명)에 비해 여학생(77,337명)의 중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남학생(13,907명)이 여학생(6,915명)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자 초등학생이 고학년에 비해 인터넷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향이 많고, 여학생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관계지향성이 강해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채팅, SNS 등을 많이 사용하는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2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약 20만여 명(19만 8,642명)의 청소년들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별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위험 사용자군 청소년에게는 우울증·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공존질환에 대한 추가검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치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 등과 차단된 환경에서 치유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 치유캠프, 가족치유캠프 등 상담·치료와 대안활동을 결합한 기숙형 치유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독의 저연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초등생 및 부모 대상 가족치유캠프를 지난해 450가족에서 올해 800가족으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가정 내 자녀의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학기 중에도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위험군 청소년에게는 2014년 8월 설립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전북 무주)에서 상담, 체험활동, 대안활동 등 상시적인 통합 치유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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