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5월 28일 영산강물문화관(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보 내 소재)에서 영산강홍수통제소,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영산강·섬진강 기초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31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영산강·섬진강 하천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
* 영산강청: 본류 제방, 배수시설 관리 / 홍수통제소: 홍수정보 제공 / 지자체: 수문 조작·운영, 친수시설 관리 / 수자원공사: 섬진강댐, 승촌보, 죽산보 관리 / 농어촌공사: 배수장·양수장 배수통문 관리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철(6월~8월)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 발생 빈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홍수기를 앞두고 관련 지자체와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인·점검하고 사전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는 등 관계기관 공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관내 13개 국가하천에 설치·운영 중인 CCTV(434지점, 1,302개소)를 활용하여 실시간 하천수위 상승 등 위험상황에 대한 AI 영상분석을 통해 사람과 차량 출입 시 대피토록 하는 등 안전사고 사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하천 수문에 IoT기반으로 설치(321개소)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의 원격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지난 5월 8일 나주 영산강 합동 모의훈련에서 실시한 정전·이물질 끼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 및 현장 작동 담당자 지정 등 시스템 디지털화에 따른 협업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점검·논의한다.
* 하천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원격(지자체 상황실)으로 수문을 제어하는 시스템
아울러, 국가하천 구역 내 유수흐름에 방해가 되는 농업용 관 등 시설물 설치 등으로 인해 홍수 시 역류 우려 등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등 하천 내 불법행위에 대해 관할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김영우 청장은 “여름철 영산강·섬진강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해에 안전하고 쾌적한 국가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