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6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찾아가는 수입규제 컨설팅’을 열고,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32조 파생상품 추가 확대 조치와 관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미국의 조치 발표 직후 마련된 것으로, 대한상의·창원상의와 법무법인·회계법인이 함께 참여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소재 기업들에게 무료 법률·회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창원은 철강·알루미늄을 포함한 주력 제조업종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조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산업부는 기업들이 관세 규제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은 ▲미국 232조 품목·파생상품 관세 안내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HS 코드 분류 ▲증빙·통관 서류 작성 ▲원산지 판정 등 실무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은 사전에 신청한 20여 개 기업, 40여 명이 참여해 1대1 밀착 상담을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가 예상치 못한 수입규제나 관세 부담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수입규제 컨설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