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여성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민선8기 공약으로 3년 연속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범죄 불안과 주거 취약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지난 7월 한 달간 지원 대상자 50명을 선정했으며, 이 중 82%가 20~30대 청년 여성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청년층과 경제적 취약 계층의 안전 수요가 높아 신청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홈CCTV, 문열림센서, 휴대용 비상벨, 창문잠금장치 등 4종으로 구성된 안심홈세트가 제공된다. 설치는 10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심리적 불안 해소와 실질적 안전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광산구는 설치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물품 구성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4세대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청년층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추세 속에서 여성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은 매년 수요 조사를 거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세부 신청 방법과 자격 요건은 광산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