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제1기동대가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대원을 동원해 종합 치안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76개국 7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5·18 민주광장(결승전), 광주국제양궁장(예선·본선), 광주월드컵경기장(연습장) 등에서 열리며, 국내외 관람객의 대규모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제1기동대는 단순 경비를 넘어 경기장·숙소·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장: 관중 밀집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 다중 안전벨트를 운영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숙소: 선수단이 머무는 동구·서구 지역 호텔 밀집지와 유흥가 주변에 기동대 순찰팀을 배치해 심야 시간대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교통: 경기장 주변 주요 도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관람객 대상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인다.
이번 조치는 범죄 사전 차단을 통해 '경찰이 곁에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한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주경찰청 제1기동대장은 "세계적 관심을 받는 이번 대회에서 광주가 '안전한 도시'로 기억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만큼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질서 의식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 기간 동안 경찰은 교통 통제 구간과 관람 수칙 등을 사전에 홍보하며 혼잡 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외교는 물론, 글로벌 안전 도시 브랜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