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홈페이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국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 19일(금) 국악엑스포장 내 복합문화예술회관 실내공연장에서는 국립남도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가 무대에 오른다. 날개 달린 아이 ‘우리’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진도깨비’가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포용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열리며,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세계음악문화관에는 AR·AI를 활용한 체험존 ‘국악의 숲’이 조성돼 반응형 캐릭터 미디어아트, 캐릭터 수집 체험, AR 사진 촬영 등 디지털 체험을 제공한다. AI 기반 캐릭터와의 대화로 엑스포와 지역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장구리 꼴라주’에서는 과자로 국악 캐릭터 장구리를 만들어볼 수 있으며, 하루 5회 운영, 참가비는 8,000원이다. 국악산업진흥관에서는 도안레고러닝센터, 직지국악기, 국립국악원 등이 참여해 레고 사탕뽑기·풍물레고키링 제작, 학습용 가야금 연주 체험, 국악 낱말퀴즈 등이 마련됐다.
또한 폐현수막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그램인 ‘국악기 장단기 체험’도 인기다. 태블릿과 연결된 장구 북면을 두드리면 실제 장단 소리를 낼 수 있어 아이들이 직접 ‘덩·쿵·기덕·더러러러’의 흥을 체험할 수 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관계자는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국악을 친근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