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Big)아이 도란도란」 2호(9월) 표지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어린이 눈높이에서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참여형 어린이신문 「빅(Big)아이 도란도란」 2호를 발행했다. 시는 22일부터 초등학교와 시내 주요 어린이 시설을 중심으로 11만 부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빅아이 도란도란」은 지난 6월 창간된 부산시 어린이신문으로,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꼬마부산기자단(꼬부기단)’ 204명이 직접 취재와 집필에 참여한다.
이번 2호의 핵심 주제는 ‘스포츠 도시, 부산’이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준비 현장을 집중 조명해 ▲사직야구장 D-100 행사 ▲성화 봉송 주자 인터뷰 ▲사격선수단 취재기를 실었다. 또 부산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개관 1주년 탐방,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체험, 기상청 탐방기 등 기후·환경 관련 기사도 담아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어린이들의 시선을 전했다.
‘꼬부기뉴스’ 코너에는 어린이 교통비 0원 체험기, 어린이 정책 제안, 어린이 박람회 탐방기 등 기자단만의 솔직한 시각을 담았다. 신문활용교육 칼럼, 부산 도로명 이야기, 낱말 퀴즈 등 학습형 콘텐츠도 수록돼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표지는 명원초등학교 3학년 최설 어린이의 작품 「바다 위를 달리는 부산」이 장식해 가을 부산의 활기찬 풍경을 표현했다.
시는 이번 2호부터 독자 만족도 조사를 새롭게 진행한다. 10월 22일까지 QR코드와 누리집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응답자 중 3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제작에 반영된다.
원영일 부산시 대변인은 “제2호는 체전과 환경, 문화 현장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담았다”며 “독자 조사와 표지 공모전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통해 「빅아이 도란도란」을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