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귀포시청 제공
서귀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민‧관 협력과 생활밀착형 행정을 기반으로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첨단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첫째, 시민 안전망 강화 부문에서 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경 합동 방범순찰대’를 운영했다. 원도심 취약지를 야간에 주 3회 집중 순찰한 결과, 순찰구역 내 범죄율이 전년 대비 11.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지역자율방재단 기동대’를 신설해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폭염 예찰활동에는 드론 장비를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둘째, 쾌적한 도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6개 노선 준공, 공원 부지 88.1% 보상 완료로 녹지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 이중섭로 차 없는 거리 조성과 공영주차장 신설, 스마트 통합 주차관제센터 구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교통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상하수도 정비, 농촌 빈집 철거 및 개량사업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셋째, 2026년은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는다. 재난 지휘차량, AI CCTV, 열화상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본격 도입해 실시간 재난·범죄·안전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계획도로 141개 노선 확충, 공원 보상률 90% 달성을 목표로 도시 기반시설을 강화하며, 성산읍·천지동 도시재생사업을 신규 공모해 원도심 활력을 이어간다.
아울러 ‘행복한 집 살리기’ 빈집 활용 사업,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위험도로 개선과 도로 열선 설치 등 재난대비 사업도 추진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강정 제1호 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친환경 전기버스 확대, 버스승차대 개선,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교통 환경을 한층 개선한다.
오성한 서귀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2025년은 민·관 협력과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시민 안전 기반을 공고히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