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수십 년간 사용해 온 고구마 공용 포장박스를 전면 교체한다. 기존 박스가 저품질 고구마를 담는다는 부정적 인식과 맞물려 소비자 신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 교체를 계기로 여주 고구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새 포장박스에는 여주시 고구마연구회에서 제작한 캐릭터 ‘여주꾸마’가 적용됐다. 시는 이를 통해 여주 고구마의 품질과 차별성을 친근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수십 년 만에 이뤄진 포장박스 교체를 통해 여주 고구마가 고품질 농산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 포장박스는 오는 여주오곡나루 축제를 맞아 여주시와 세종대왕농협, 여주시 고구마연구회가 협력해 1만 장이 시범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