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365구민센터 옥상에 조성된 마포365천문대 앞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9월 10일 ‘마포365구민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공간으로, 오랜 세월 발전소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온 주민들에게 되돌려진 생활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사업비 388억 원이 투입된 ‘마포365구민센터’는 연면적 7,613㎡,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만남의 광장과 카페, 식당 등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3층은 다목적실과 GX룸, 4층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체육관이 들어섰다. 5층 야외전망대에서는 밤섬이 보이는 한강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마포365천문대 내부 [사진=마포구]특히 옥상에는 지름 5m 원형돔 형태의 ‘마포365천문대’가 설치됐다. 구경 200mm 굴절망원경과 100mm 태양망원경, 보조망원경과 쌍안경 등이 마련돼 있어 달과 별,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현재는 정식 운영 전 시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토요일 주간·야간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센터 조성 과정에서 마포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하주차장과 사우나를 추가했고, 건립 공사비 증액 없이 연면적을 5,260㎡에서 7,600㎡ 이상으로 확장했다.
향후 마포구는 센터와 한강을 잇는 인접 부지 약 2,630㎡에 잔디와 보행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마포순환열차버스와 연계한 교통 편의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365구민센터가 구민의 하루를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길 바란다”며 “구민이 ‘마포에서 살길 잘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