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업회사법인㈜옻가네(대표 지용우, 왼쪽)가 러시아 J&S LLC 기업과400만불(한화 약 55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천시]
지난 23일, 산업관에 참가한 농업회사법인 ㈜옻가네(대표 지용우)는 러시아 기업 J&S LLC와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엑스포 현장에서 지역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통해 끌어낸 첫 성과로, 엑스포가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옻가네는 항산화·면역 강화 효과가 입증된 옻을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특히 기능성 옻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은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용우 옻가네 대표는 “엑스포를 통해 해외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전역과 유럽으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J&S LLC 대표도 “옻가네 제품은 천연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춰 러시아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천시장은 협약식에서 “엑스포를 통한 두 기업의 성과를 축하한다”며 “제천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산업관 내 비즈니스 미팅룸에서는 해외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학술회의, 전시,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기업과 관람객 모두에게 풍성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