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 서귀포시청
서귀포시는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시낚시협회와 관계 공무원 12명이 중국 우호도시 친황다오시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친황다오 낚시대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 5개국 10개 도시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중국 낚시협회(CAA)와 친황다오시가 주관하고 허베이성 낚시협회와 친황다오시 낚시협회가 개최했다.
대회는 중국 CCTV-5와 스포츠 채널, 신화사, 봉황TV 등 주요 언론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낚시 전문 채널 조회수는 3,5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서귀포시와 친황다오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 시 낚시협회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했으며, 2026년 열릴 서귀포시장배 낚시대회에 친황다오시 낚시협회 관계자를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친황다오시는 베이징에서 280㎞ 떨어진 인구 350만 명의 대도시로, 진시황의 사신 서복(徐福)의 전설을 공유하며 2009년 11월 서귀포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공무원 상호 파견,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중국 내 낚시 애호가가 3억 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교류는 서귀포시를 해양레저 특화 국제 관광도시로 알리고 중국 낚시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