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월 29일 오전 자갈치현대화시장 3층 전시실에서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화 조성 간담회’를 열고 상인회와 함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자, 자갈치시장 상인회 대표,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70여 년간 부산 경제와 시민의 삶을 지탱해온 자갈치시장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문화 수산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며 상인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자갈치시장 보행환경 개선과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자갈치아지매시장을 건립하고, 기존 노점 좌판을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상인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설 개선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고, 이에 지난 4월부터 전담반(TF)을 구성해 의견을 조율해왔다.
그 결과 해수인입시설 개선 등 상인회 요구사항이 반영돼 내년 상반기 입점이 추진된다. 이를 계기로 시는 ‘자갈치시장 활성화 방안 전략기획 용역’을 통해 위생·안전 관리 강화, 마케팅, 신선배송 시스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인회 대표는 “부산시와 함께 자갈치시장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자갈치시장이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