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시 향토무형유산 제4호인 ‘탑동 상여·회다지 소리’ 보존회(회장 이강훈)의 2025년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19일 오후 2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시 향토무형유산 제4호인 ‘탑동 상여·회다지 소리’ 보존회(회장 이강훈)의 2025년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탑동 상여·회다지 소리’는 2022년 동두천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지역 전통으로, 탑동 마을 장례식에서 불리던 노래다. 상여를 운구하며 부르는 ‘상여 소리’와 관을 매장한 뒤 흙을 다질 때 부르는 ‘회다지 소리’로 구성돼 있으며, 공동체의 협동과 정을 상징하는 무형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탑동농악보존회’의 흥겨운 농악과 ‘드림삭스 색소폰’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상여 외나무다리 건너기와 회다지 소리 재연 등 본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실제 전통 상여 행렬이 재현되자 많은 등산객과 관람객이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흥미롭게 관람했다. 보존회원들은 부침개와 막걸리를 나누며 따뜻한 마을의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공연에 앞서 ‘탑동 상여·회다지 소리’ 보존에 기여한 조규식 씨 등 3명에게 동두천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탑동 상여·회다지 소리에 담긴 상부상조의 정신은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동두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