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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안성시 등 기초자치단체 6곳 그린시티로 선정
  • 김만석
  • 등록 2014-12-17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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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제 6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도 안성시를 포함해 기초자치단체 6곳을 그린시티로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은 전남 순천시와 경남 거창군이, 환경부장관상은 경기 안산시, 제주 서귀포시, 인천 부평구가 각각 수상했다.

그린시티에 선정된 지자체 6곳은 환경, 생태, 도시,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린시티 평가단이 1차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그린시티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성시는 도심 속 물(Blue), 녹지(Green), 바람(White), 토양(Gold)을 주제로 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금석천 생태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석천 복원사업은 근처 비봉산에서 발견된 대모잠자리, 풍뎅이의 복원된 생태 네트워크를 금석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생태하천복원사업, 하수관거 차집공사, 갈대군락지, 조류서식지 조성, 생태띠녹지 등의 사업을 추진해 단절된 도심의 하천생태계와 비봉산의 생태계의 연결을 시도했다.

또한, 복원사업으로 조성된 녹지, 갈대군락지, 산책로는 시민의 친환경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안성시의 명물이 됐으며 주민 환경복지의 우수사례로도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순천시는 도심의 팽창을 막고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자 도심과 순천만 사이 완충지대로 정원을 조성해 우리나라 최초의 정원축제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공동 수상한 거창군은 농촌이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회복하여 농촌의 공동체적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생태복원사업을 펼친 것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생태수로와 습지로 유입시켜 자연정화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대곡천 생태복원사업으로 깃대종인 꼬리명주나비가 대곡천으로 돌아오는 성과도 거뒀다.

* 깃대종(Fiagship species) : 생태계의 여러종 가운데 일반적으로 중요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종을 일컫는 개념  

이 외에도 경기 안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에버그린21 설립·운영’, 제주 서귀포시는 ‘탄소 없는 섬, 녹색도시 서귀포’, 인천 부평구는 ‘굴포누리 생태체험장 조성·운영’ 사업 등을 추진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그린시티로 지정된 자치단체 6곳에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상금 외에 KTX 광고 등 그린시티 지자체에 대한 홍보, 해외 우수환경 자치단체 견학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 6회 그린시티’ 시상식은 16일 안성시의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열리며 환경부장관, 안성시 국회의원, 수상지자체장, 환경단체, 안성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그린시티 지정 지자체가 국민 행복을 완성하는 환경복지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린시티’ 지정제도는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시책 발굴을 이끌기 위해 2004년부터 도입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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