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5월 26일(금)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의영)과 함께 민·관·학 협치토론회 ‘관악구 시민정치 워크숍 및 관악 시민의 밤’을 개최했다.
‘관악구 시민정치 워크숍 및 관악 시민의 밤’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연구한 정책제언에 대해 각 분야별 활동가와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자리다. 활발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도출한 정책제언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지역의 고민을 함께 모색하는 ‘ 민·관·학 협치토론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홍기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팀별토론 ▲문화공연 ▲토론결과발표 ▲정리발언 순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6개 테이블로 구성된 각 팀별토론회에는 서울대학생과 관악구 공무원, 분야별 활동가가 함께 자리했다.
팀별 토론은 교육,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대의민주주의, 참여예산제, 환경 부문으로 총 6개 분야였으며 토론회를 통해 제안의제를 발굴, 토론결과와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교육’부문에서는 부모독서동아리 네트워크 지속 지원방안이, ‘사회적경제’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학의 역할 증대 방안에 대한 정책제언이 이루어졌다.
특히 ‘도시재생’부문 난곡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관악구가 추진하고 있는 난곡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대해 서울대학교의 한 학생의 주민과 민관협력기구에 실질적인 결정권을 부여하자는 제안이 제시됐으며 이에 구담당자는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의해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현실이나 최대한 유연하게 적용하여 자율적 결정권한을 부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역사회를 향한 학생들의 연구결과를 존중하며 제안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유종필 구청장은 정리발언을 통해 “과거의 협치가 자문과 아이디어 제공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협치는 정책의 제안부터 평가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관악구는 보다 적극적인 협치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