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당창작아케이드, 청년공예작가 위한 축제 ‘향유공예’전 개최
  • 장은숙
  • 등록 2017-12-04 14:32:34

기사수정
  • - 홍대 앞 젊은 공간 3곳서 작가 58명의 150여점 전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신당창작아케이드가 <향유(享有)공예>를 8일(금)부터 22일(금)까지 씨알콜렉티브, 산울림아트앤크래프트, 디티에이블 등 서울 서교동 3곳의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청년 공예 작가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한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의 사업성과를 보여주는 전시 프로젝트다. 


서울문화재단의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과 단체 약 900명(팀)에 56억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중 공예 작가 100명은 정산 없이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조건으로 200만원씩을 지원받았다. 


청년공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현대 공예작품 90여점으로 구성된 ‘향(香, 취향에 취하다)’전(~13일, 씨알콜렉티브) △일상 속 공예의 유용한 쓰임을 제안하는 생활 공예작품 50여점으로 구성된 ‘유(有, 유용한 일상)’전(13~22일, 산울림아트앤크래프트) △가구작가 이종명, 윤정무, 이문혁 3인전 ‘공예에 반하다’전(13~22일, 디티에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전에 참여하는 이문혁(27) 작가는 고교 유도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부상으로 뒤늦게 공예작가의 길로 들어서 이번에 처음 지원금을 받고 전시를 하게 됐다. 


주로 소품에 활용되는 레진이라는 재료를 가구제작에 활용하는 선보이는 이 작가는 “처음에는 색약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이런 핸디캡이 오히려 나만의 색감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 독창적인 색을 가진 공예작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부 ‘향(香)’전이 끝나고 2부 ‘유(有)’전이 시작되는 13일(수) 오후 1시에는 디티에이블과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에서 오화진 섬유공예가, 이종명 목가구 작가, ‘공예+디자인’ 김태완 편집장 등 전시기획자 청년공예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장 순회가 진행된다. 3시부터 씨알콜렉티브에서 이어지는 ‘아티스트토크’에서는 청년공예작가들이 전시 출품 작품을 직접 발표하는 자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공예분야 100명의 선정작가 중 도자, 금속, 섬유, 목 등 공예계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공예작가 58명의 열정과 패기를 담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향유공예>전은 이제 막 사회로 발을 내딛는 청년공예작가 58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선배 기획자 3명의 경험이 어우러져 공예의 다양성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이어가며 예술가와 시민이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