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54.5% 안전인식, 대응 좋지 않다
  • 최훤
  • 등록 2015-02-05 10:42:00

기사수정
  • - 사회 안전인식과 대응 좋지 않아…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불안감 56.0%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안전 인식과 대응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영 경기개발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장은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4대 전략> 연구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2015.1.28 실시, 신뢰도 95%, 오차범위 ±3.1%) 결과, 국민의 54.5%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응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비 태세는 개선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62.5%이었으며,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5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47.1%일상생활에서 화학물질 건강위협이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안전관리를 위한 법·제도 강화’, ‘취급 사업장 관리 감독 강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조사 결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곳이 대부분이었으며, 안전관리 및 사고대비 태세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영 실장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고대응체계 선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범정부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운영, 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 안전계획 수립, 안전교육·홍보 및 주민참여 훈련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화학물질로부터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사업장별 2년 단위 안전진단 의무화 및 위험등급별 맞춤관리도 필요하다. 유해화학물질 관리대상을 확대하고 노출위험 감소대책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지역사회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유효하다. 중소 영세 사업장 지원을 위한 환경닥터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해화학물질 위험소통 체계를 구축하며, 정보공개 및 유해화학물질 위험지도 작성, 화학물질 안전관리 거버넌스로서 지역협의체 구성 운영 등이 포함된다.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보시스템 구축과 활용,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행정조직 강화 및 역량 제고도 필요한 사항이다.

김동영 실장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경기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사고대응 훈련 강화, 사업장 안전진단과 위험등급별 맞춤 관리 확대, 환경닥터제를 통한 영세사업장 지원 강화, 사업장의 화학물질 정보 공개와 위험지도 작성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4.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5.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6.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7.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