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축분뇨 실태조사 위해 양분수지 산정 모델 개발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12-07 00:23:01

기사수정
  • - 국립환경과학원, 가축분뇨 퇴비·액비, 정화처리 등 국내 처리 현황을 고려한 양분수지 산정법과 모델을 개발해 특허 등록


▲ 국내 양분수지 산정 개념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국내 가축분뇨 퇴비·액비, 정화처리 등의 처리 현황을 고려한 양분수지 산정법 및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분수지(Nutrient Budget)란 일정 범위의 농경지에서 발생한 양분(질소)유입량과 유출량의 차이를 계량화 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014년도 국가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농경지 면적당 질소 초과량이 245kg/ha1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지역 양분 관리에 적합한 양분수지 산정법 개발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양분수지 산정법 및 모델 개발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 중인 가축분뇨실태조사를 위한 양분수지 산정법 및 모델 개발연구사업의 하나로, 올해 125일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양분수지 산정법 및 모델은 엑셀 등 다양한 양식의 자료 입력과 확인이 가능하며,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가축분뇨 처리 현황을 고려한 축종별 퇴비화 중량감소율 적용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다.

 

중량감소율: 미생물 활동에 의한 유기질 분해 등으로 감소된 퇴비원료의 중량 비율

 

양분수지 산정법 및 모델은 자료입력, 자료확인, 산정식, 계수선정, 계산, 출력 등 총 6개 단계로 구성되며, 자료입력 단계에서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양식에 따라 입력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양분수지 산정법은 암모니아 배출계수를 이용해 질소 대기 배출량을 산정했으나 이번 모델을 이용하면 퇴비·액비화 시 가축분뇨의 중량감소 방법을 이용해 질소 대기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양분수지 모델 결과의 지역적 비교 분석을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양분수지 산정법 및 모델가축분뇨 실태조사사업에 활용되며, 2021년 도입 예정인 지역 양분관리제의 기술 기반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 양분관리제: 지역별 농경지의 양분 투입과 처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환경용량 범위에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제도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유역총량연구과장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역 양분관리제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양분수지 산정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적재산권 창출 등 연구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