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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촌지역주민 안과 질환 ‘심각’ 장주일
  • 기사등록 2015-02-10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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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도내 30곳 농촌주민 11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62%가 백내장 질환을 앓거나 치료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미만 농촌 주민 중 11.9%, 60대 이상 주민과 70세 이상 주민의 38.6%, 89.5%가 백내장이 있거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내장을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 청주시민 중 60대 미만의 비율은 8.3%를 보여 이 나이대 농업인의 백내장 유병률이 도시주민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 흰자위에서 각막쪽으로 섬유혈관이 증식돼 속칭 백태라 불리는 익상편의 경우 농촌지역주민의 23.6%가 질환을 앓고 있어 유병률이 청주시민(8.3%)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 등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도시지역 주민보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 안과질환 유병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센터 관계자는 “백내장과 익상편 등으로 인한 시력저하는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고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며 “통증이 없다보니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수술 뒤 회복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충북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2013년 설립, 고온이나 햇빛 아래 일하는 농업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에 대한 연구와 교육·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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