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판문점 평화의 집이 개성에 있다고?
  • 이기운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05-23 21:16:59

기사수정
  • - 해외문화홍보원, 남북정상회담 계기 외신 오류 312건 발굴 -


▲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지난 4월의 남북정상회담 전후 6주간(’18. 4. 2.~5. 10.) 외신매체에서의 한국 관련 오류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기사 253개에서 총 312건의 오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해문홍은 그동안 해외 언론매체 등에서 나타나는 한국 관련 오류 정보에 대해 국민과 외국인의 신고를 받아 시정 조치를 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주요 계기 시에는 자체적으로 해외 오류를 찾아내 시정해 왔다.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해외 매체의 보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10개 언어권별 주요 언론 및 통신사 등 모두 66개 매체의 누리집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본 정보는 물론 대한민국의 기본 정보, 정부 주요인사 소개, 행정구역 등이 주로 검토되었다.

 

해문홍은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구글 지리 정보에서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주소가 개성시로 검색되는 것을 발견하고 구글코리아 측과 함께 이를 바로 잡았다.

 

외신의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휴전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특히 많이 발견되었다.


판문점과 공동경비구역이 별개의 구역으로 표시되어 있거나, 판문점을 국경 마을’, ‘정전촌(停戰村)’ 등으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휴전선과 38선을 엇갈려 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결과 양측이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기술하거나, 당시 대통령의 이름이 잘못 기재된 경우, 남북한의 국기가 뒤바뀐 사례도 발견됐다.


해문홍은 이번에 발견된 오류들에 대해 해당 언론사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해문홍은 과거에 오류가 신고발굴된 언론매체(누적 4300여 개)에 대해서도 비슷한 오류가 다시 발견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기구 및 주요국 정부기관 75개의 웹사이트에 수록된 한국 관련 정보나 자료에 대한 오류 시정 작업도 올해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각국 주요 언론의 기사나 정부기관 등의 공신력 있는 자료에 오류가 있는 경우에는 그 오류가 재인용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라며 이를 선제적으로 바로잡고 있는 해문홍의 활동이 장기적으로는 한국에 대한 해외의 잘못된 인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