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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산·울산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대기정체와 광화학반응에 의한 2차생성에 의해 발생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8-07-20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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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태평양 고기압권 내에서 국지순환으로 인한 대기정체 조건과 광화학반응에 유리한 기상 조건 형성


▲ 전국 시도별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 변화 7.1~19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부산·울산지역에서 지난 710일부터 나타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PM2.5)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지순환(해륙풍)에 의한 대기정체 조건에서 광화학반응에 의한 2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륙풍 : 맑은 날 해안가에서 하루를 주기로 지표면의 기온 차에 의해 발생하는 국지풍(주간 : 해풍, 야간 : 육풍)

 

국립환경과학원은 부산·울산지역에서 지난 710일부터 나타나고 있는 미세먼지 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위성 관측자료, 기상자료, 배출원 및 배출량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20187월 전국 각 지역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를 펴보면, 710일부터 다른 지역에 비해 울산·부산지역에서 미세먼지 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울산의 경우, 분석기간(710~19) 동안의 PM2.5 평균농도(43/) 다른 지역에 비해 10~30/높게 나타났으며, 71923시에 최고 시간 농도 83/(단일 측정소 기준, 132 /)를 보였다.

 

미세먼지 예보 기준 강화(’18.3.27, 5136 /)로 울산 및 주변지역의 나쁨수준 고농도 현상이 부각되어 나타남

 

울산의 경우, 기준 강화로 인해 최근 3(’15~’17) 여름철(6~8)나쁨발생일수가 4회에서 48회로 증가함

 

부산·울산의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가 높았던 713~19 경우, 북태평양고기압 내에 국지순환(해륙풍 등)이 일어나 영남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정체가 발생했다.


또한, 고기압권에서 강한 일사와 고온(일 최고기온 30이상)으로 광화학반응에 의한 2차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특히 이번 미세먼지 농도의 80% 이상은 국내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 관측 및 모델 모사에서도 해륙풍에 의한 국지순환이 나타남(참고 2)

 

특히 울산의 경우, 광화학반응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낮 시간(12~16)에 가파른 PM2.5 농도 증가가 나타났으며, 광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된 유기물질이 미세먼지 전체 성분의 44%를 차지했.

 

광화학 반응의 지표인 오존(O3) 농도 또한 주간에 117ppb (1816), 104ppb (1915)로 나타남

 

울산·부산·경남 지역은 우리나라 1~3종 대형 사업장의 약 23%(941개소), 석유정제품 제조업의 약 31%(5개소)가 분포하고 있으며, 울산의 경우 아황산가스(SO2) 배출량은 전국 총량의 14%, 휘발성유기화합물(VOCs)10%를 차지하고 있다.

 

단위면적 대비 울산 배출량 SO2 : 1, VOCs : 2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여름철에도 대기정체·광화학반응·배출조건이 동시에 형성되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지속될 수 있다.

 

울산지역 7월 고농도 발생일수(36 /) : ‘156, ’160, ‘179, ’187(7.19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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