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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박물관에서 황금돼지 기운 받아 볼까? - 대전시립박물관 2019년 1월의 문화재 전시 - 이영남 /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19-01-06 19:00:16
  • 수정 2019-01-06 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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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21통신】이영남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이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이달의 문화재’로 ‘기해년(己亥年)’과 관련된 돼지 띠 이야기가 담긴 유물을 전시한다. 


‘기해년’의 해(亥)는 십이지(十二支) 중 마지막 동물인 돼지에 해당한다.


십이지는 일 년 열두 달을 의미하며 여기에 시간과 방위의 개념이 더해지고 동물을 숭배의 대상으로 믿는 수력(獸曆)으로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연월일시를 나타내는데 사용된 십이지가 10간(천간)과 합쳐져 간지(干支)로 표기돼 사람의 생년월일과 연결되며, 그 해에 태어난 그 사람의 띠가 되고 태어난 띠로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등 우리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제천의식 때 희생으로 바쳐지는 돼지(郊豕: 교시)와 관련된 일화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여러 번 기록돼 있는 것으로 보아 돼지가 일찍부터 제물에 쓰였고, 매우 신성시 여겨졌음을 알 수 있다.


동전을 저금하는 통은 일반적으로 ‘돼지’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는 돼지가 재물을 뜻하기 때문인데, 돼지를 지칭하는 한자 발음 '돈(豚)'이 돈(화폐)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돼지꿈을 꾸는 날에는 재운(財運)을 떠올리며 복권을 사는 등 돼지는 길상(吉祥)과 집안의 재물신을 상징한다.


또한, 우리가 기르는 가축 중 가장 많은 새끼를 낳는 돼지의 특성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부모들은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기운을 받아 아이가 풍요롭고 다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 기해년에는 출산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이달의 문화재는 돼지 저금통, 농사원 교도국에서 발행한 ‘닭장과 돼지우리’, ‘삼국사기’ 등이다.


전시는 1월 31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되며, 자료에 대한 기증기탁, 수집 제보는 상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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