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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서쪽바다에 위치한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여러 섬 중에 그랑 카나리아 섬을 방문했다.
이 곳은 마드리드서 비행기로 거의 세시간 걸리는 곳이다.
많이 망설이다 한번 가보기로 결정.
사실 이 섬 여행은 그곳에 살고 계신 한국 분이 페북에 올린 사진 모간포구를 보고 그냥 막연히 스페인가면 꼭 가보리라한 것을 실천으로...조금 무모하기도 하고.
특이한 풍광을 가진 이 섬은 남쪽으로 갈수록 끝도없는 해변 리조트가 펼쳐지고... 곧 어둠이 내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게 아쉽다.
그래도 이 섬의 특이한 아름다움을 마음에 많이 담았다. 섬은 생각보다 아주 컸고.
이미 어둠이 내린 모간포구는 스페인 답지않게 한국의 어느 포구처럼 소박했다.
아마 그래서 그분이 좋아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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