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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또 오리라 기약하며 아름답고 정겨운 스페인을 떠나 마드리드서 비행기로 두시간만에 남프랑스 니스Nice로 왔다.
니스에서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가다가 모나코Monaco지나 바로 나오는 조그만 바닷가 소도시 망통에서 내렸다....
소박한 역을 나와서 그냥 지도도 없이 바다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바닷가에서 아이가 노는 모습, 구름이 예쁜 파란 하늘, 파도가 밀려왔다 갔다하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갈모래 해변에 앉아 아주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무심히 바다 향해 앉아있는 많은 유럽인들과 함께.
니스로 돌아오는 길에 비오는 모나코Monaco 몬테카를로 역에 잠깐 내렸다.
항구에는 많은 사람들과 요트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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