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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2019년산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안정 대책 시행
  • 김민수
  • 등록 2019-06-04 1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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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량 평년대비 13%(15만톤) 증가한 128만톤 전망


▲ [사진=농정국브리핑]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의 과잉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경상남도는 농식품부, 농협, 주산지 시군,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한다.


앞서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본부는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2.2% 늘어난 18,923ha지만, 생산량은 월동 중 온화한 기온과 충분한 일조량 등으로 인해 평년(5개년 평균)보다 13%(15만톤)정도 증가한 128만톤 정도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파 1㎏의 시장가격은 29일 현재 555원선(aT KAMIS, 上品 도매가격)으로 전월 838원 보다 33.8% 낮고, 전년 674원 보다 17.7%가 낮으며 평년 709원보다 21.8%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중만생종 물량이 시장에 본격 출하되면 시장가격은 보다 더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되어 양파재배 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23일, 정부(농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 시장격리를 통해 18천톤, 대만, 동남아 등 수출확대로 15천톤, 생산자, 유통인 등의 자율적 수급조절 6천톤 등 39천톤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농협,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양파 공급량 조절을 위해 올해 작황이 좋지 못한 대만을 적극 공략해 1만톤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며, ▲농협과 협력해 창녕, 함양, 합천군 등 주산지 6개 시군 115ha면적에 24억원을 투입하여 7천톤(115ha)의 면적조절(포전정리)을 통해 시장격리 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상남도 양파생산자단체 회원 500여 명도 품위저하품 800톤에 대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폐기해 시장공급물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양파 소비확대를 위해 ▲양파 직거래 장터와 직매장 등 37개소를 운영하고, ▲창녕, 함양군 등 주산지 6개 시군에 양파 팔아주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기업체, 향우회 등을 통해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양파 1인 1망(20㎏) 사주기, 선물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양파 소비가 많은 중식업체(1,756개소) 등 도내 주요 요식업체와 협력해 연중 안정적이고 대량 공급가능한 소비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수급안정대책의 추진으로 과잉생산된 중만생종 양파 15만톤 중 정부와 지자체 시장격리 등 수급조절을 통해 6만 9천톤을 처리하고, 국내 가격하락으로 인한 수입량 감소와 범국민 소비촉진을 통한 수요증대로 향후 양파 가격은 어느 정도 평년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경상남도는 생산자, 농협 등과 함께 협력해 양파 수급조절과 소비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조절대책과 수급안정시스템을 마련해 양파 및 채소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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