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뉴스영상캡쳐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투자한 드론 제조업체가 이란 공격 이후 방어 수단이 필요한 걸프 국가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드론 업체 파워러스는 지난달 트럼프 형제를 영입했으며, 공동창업자는 중동 전역에서 요격 드론 시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놀라운 기술”이라고 자평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윤리 변호사였던 리처드 페인터는 “걸프 국가들이 대통령 아들들로부터 구매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통령 가족이 전쟁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워러스는 트럼프 형제로부터 600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 나스닥 상장 트럼프 계열 골프장 회사와 역합병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다. 이해충돌 논란은, 이들 국가가 미군 의존 아래 방어 장비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대통령 아들들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불거졌다.
한편 트럼프 형제는 호텔과 골프장을 넘어 암호화폐, 로켓 부품, 희토류 자석 제조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며, 이번 드론 사업은 미 국방부가 중국산 드론 수입을 금지한 뒤 국내 군용 드론 제조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한 11억 달러 예산과 맞물려 추진됐다. 에릭 트럼프는 AP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의혹을 부인하며 “제가 믿는 회사에 투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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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들, 중동 드론 사업으로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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