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자국의 핵보유 지위는 되돌릴 수 없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빈 주재 북한 대표부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우리의 지위를 변경하려는 시도를 배격하며,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 국제사회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IAEA가 북한 핵을 불법으로 규정한 데 대해 “IAEA는 내정 간섭 권한도 명분도 없다”며 “미국의 핵무력 증강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최대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단순히 ‘핵 억제력’을 넘어 ‘책임 있는 핵보유국’ 이미지를 내세우며 지위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