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남도의 맛과 멋을 집약적으로 선보인 ‘시군 대표요리 전시경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경연이 국내외 관람객에게 남도 음식의 진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까지 박람회장 내 미식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경연에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참여해 각 지역의 제철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을 활용한 대표 요리를 선보였다.
풍성한 미식과 예술적 전시의 조화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남도의 고유한 맛과 문화적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심사는 요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지역성과 대표성 ▲식재료 활용도 ▲맛과 조화 ▲창의성 및 차별성 ▲외관 및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종합 심사 결과, 진도군이 출품한 ‘해산물 장과’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해남군의 ‘추복탕’이 선정됐으며, 고흥군이 우수상을, 여수시와 광양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순천시와 완도군은 입선에 올라 남도의 다양한 맛과 특색을 입증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된 요리는 박람회 기간 동안 남도를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로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경연은 남도의 맛과 이야기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였으며, 참가한 모든 시군이 주인공이었다”며 “남도의 미식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