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갑)이 4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배포한 탈당선언문에서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10월 손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으며,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손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했고 손 대표와 운명을 함께하면서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손학규계'로 통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20석에서 19석으로 줄어들면서 바른미래당은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잃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 의원들이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손 대표가 이를 거부하는 상황, 최측근인 이 의원이 먼저 탈당하면서 결국 '무더기 탈당'이 현실화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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