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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명의 국회의원(이용우·민홍철·이상헌·김두관·박재호·김정호·최인호·전재수)과 3개의 광역자치단체(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가 공동주최하였고, 채의배 전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두일 유암코 본부장과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이 대표발제자로 나섰다.

김두일 유암코 본부장은 한계기업으로 내몰린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전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시장의 투자 규모와 내부 역량이 한정되어 있기에, 중장기적으로 자본시장에서 한계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판단하고 투자·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민간투자자를 육성하여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한계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은 두 번째 발제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경우 친환경정책과 자율주행 등 새로운 발전으로 인해 기존 부품업체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조선기자재산업 역시 LNG운반선이 급증하며 해외의존도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마트·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협업·대형M&A를 통한 경쟁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토론자들은 발제자들의 의견에 대체로 공감하며 선후방 연관산업의 상생 거래네트워크 강화, 지역금융기관과 협업의 필요성을 추가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특히, 토론회에 참여한 진선영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은 구조조정투자가 안정적인 수익과 모범적인 사례들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소부장 산업의 문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문제이기에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하였다.

이용우 의원은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 그리고 코로나19로 자동차·조선 등 국내주력산업의 구조전환으로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이 동시다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한계기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계기업이 미래를 향한 구조전환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간과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경제 체질 강화와 포용적 성장에 꼭 필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진행된 금융지원과 구조전환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의 정상화를 넘어 든든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