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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정계숙의원 “동두천시는 더 이상 어르신외면 말라”
  • 이정헌
  • 등록 2020-12-23 23: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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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연2동 세아경로당, 상패동 조흥경로당 비좁은 공간 개선하라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이 21일 열린 제300회 제5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관내 노인 복지의 민낯을 들춰내는 동시에 경로당 현대화 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내년 동두천시 예산은 4900억 원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경로당 현대화 사업을 위한 예산 16000만 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반영되지 않았다이로 인해 수년간 불편을 호소했던 300여 어르신들은 또 한 번 소외됐으며 이것이 우리 시 행정의 현실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관내 110개 경로당 중 9평 미만인 세아경로당65세 이상 노인 170여 명이 거주 중이고, 6평 규모인 상패12조흥경로당역시 매우 낡고 협소해 이용자의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은 지난해부터 시정 질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노후·협소한 경로당 시설 개선을 위한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조속한 실행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 두 곳은 예산 16000만 원 정도면 주거시설 두 채를 구입, 쾌적한 경로당 시설을 갖출 수 있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개선된 것이 없다면서 현재까지도 담당부서는 계획수립은커녕 대책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시는 시민수영장 건설, 완성품판매장·북 카페 조성, 월드 푸드 스트리트 개장, 놀자 숲 조성 등에 수십~수백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사용하고 공모사업 투자에도 과감하다어르신들을 위한 복지를 외면하고, 후순위로 미루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행정이고,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인가?”라며 반문했다.

 

또 정 의원은 경로당 확충 사업의 지연 이유가 내후년 지방선거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는 소문도 있다. 어르신들의 편의, 시민의 행복은 선거 및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면 안 된다

 

시민들의 필요를 제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행정의 목적인만큼 시민의 20%에 이르는,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절실한 어르신들에겐 즉각적인 행정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더 이상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내년 제1회 추경에 세아경로당과 상패12통 조흥경로당 확충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경로당 현대화 사업의 빠른 추진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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