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부정평가가 60%를 넘으면서 또한번 최고치를 갱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4일(월)부터 6일(수)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여 1,5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2월 5주 차 주간 집계 대비 1.5%P 내린 35.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3%P 오른 6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1%P 증가한 3.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주중집계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지지도 추이를 반전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5%로 2.1%포인트 올라 여전히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내린 28.6%, 국민의당 8.6%,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8% 등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