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하겠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 전 의원 13일 서울 이태원 먹자골목 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아파트 단지 등 동네에서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며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해 최저생계비조차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절대 없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야권 단일후보로로 자칭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런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 정치인, 뚝심있는 나경원이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