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도, 삼척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
  • 윤만형
  • 등록 2021-01-15 12:43:34

기사수정



강원도에 의하면 삼척시 등봉동 산162번지에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 1본에 대하여 2021년 1월 5일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에서 소나무재선충 감염여부를 진단한 결과 감염목으로 의심되어 2차로 국립산림과학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1월 12일 최종 판명되었다.


이에 따라 1월 1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 삼척시, 인근 시·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유관기관과 합동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갖고 역학조사 및 긴급 방제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한 지역은 2월 중순까지 소구역모두베기(200본 내외)와 주변 소나무림에는 예방나무주사(250ha)를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 피해목 발견을 위하여 헬기와 드론을 활용하여 발생지역 주변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피해발생지역(등봉동 산162번지)은 긴급 방제조치가 완료 될 때까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출입을 차단하고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으로부터 2km이내에 해당하는 행정동 전체구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cm 이상인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 등은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에서 미감염확인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5개 시·도 126개 시․군․구에서 40만 본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강원도는 6개(춘천·원주·홍천·횡성·정선·인제) 시·군에서 11,079본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현재 강원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방제에 총력을 다한 결과 지난해 11,079본이 였던 피해고사목이 2,685본으로 78%가 감소한 상태이며, 올해 14억여원을 투입하여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 방제하고, 피해목 주변 소나무림에는 예방나무주사 285ha를 실시한다.


박용식 강원도녹색국장은 “삼척시에 신규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였지만 지금은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속에서 월동을 하여 옮겨 다니는 시기가 아니므로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인접 산림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할 경우 다른 산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주변에 죽어가는 소나무, 해송, 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