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달 30일에서 31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서울시장으로 박 전 장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4.6%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2.4%를 차지해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였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16.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1.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10.7%, 금태섭 전 의원 2.6%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들로만 적합도를 물었을때 박 전 장관은 같은 당 후보인 우상호 의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어 여권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서의 입지를 보였다. 박 전 장관이 32.6%로 우 의원(16.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국민의힘 후보들로만 적합도르 물었을때 오 전 시장(23.8%)과 나 전 의원(23.2%)이 박빙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8.1%), 오신환 전 의원(4.8%), 김근식 경남대 교수(2.7%), 김선동 전 의원(2.4%), 이종구 전 의원(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1.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6%였으며, 표본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