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39%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9%, 부정평가는 52%였다고 2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52%로 동일했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5%,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8%다.
지지정당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3%).
긍정평가자 중 35%가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확대’(6%)가 그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자 중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든 비중이 21%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6%였다. 국민의힘 역시 2%포인트 오른 22%였다.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3%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