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주자인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15일 MBC가 주최하는 첫 TV토론을 가진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서 '서울시장,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마주앉는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서울시 대전환' 비전과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현 정책을 제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력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구독경제' 구축 정책 등을 부각하며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우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 허점을 파고들며 뒤집기 시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예비후보의 '21분 도시' 공약에 대해 "한가해 보이는 공약 아니냐,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우 예비후보의 선공은 여론조사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 예비후보를 상대로 본격적인 정책 검증으로 승부수를 띄워 뒤집기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