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 공무원은 입도선매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4일 박영선 후보가 고민정 의원을 대변인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 혼란이 걱정스럽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쉴 틈없는 공무원을 찾아가 승진 약속을 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자신을 후보가 아닌 시장으로 착각하는 모양”이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지만 공개적으로 매관매직을 하고 다니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장 행세는 당선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초반에 큰 소리 치시다가 결국 ‘3등 전문가’로 머물렀던 지난 선거들을 돌아보시길 바란다”며 “3등이 싫어서 ‘단일화를 통한 철수’를 하실지 앞날을 알 수 없다만 후보자로서 본분에 충실해 유권자에 대한 도리를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담당 부서를 찾아가 공무원들의 승진을 약속한 데 이어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고 밝히는 등 잇따라 서울시 인사와 관련한 언급으로 노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