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2년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년사'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2-01-02 22:34:46

기사수정
  •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10년내 0%대로 떨어질 것이란 경고도 있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국민 여러분과 한국 경제의 앞날에 기쁘고 행복한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과 우려가

상존한 한 해였습니다.

 

백신 보급의 확대로경제 회복의 희망에 부풀었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은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수출액 6,400억 달러 돌파라는초유의 기록에도 글로벌공급망 불안,인플레이션 강세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이전과 같은완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에는상당한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 갈등속에서 실리와명분의 균형을잡아야 합니다.

 

탄소중립을 비롯한전세계적 환경규제의 강화는특히 제조업중심의 한국경제에 커다란 난제이기도 합니다.

 

대내 여건도 여의치 않습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만성적 실업난,성장동력의 부재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10년내 0%대로 떨어질 것이란 경고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높아진 환경 의식과산업구조의 대변화라는커다란 과제까지 떠안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변화의 길은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선 기업들의 손발을 묶어놨던 낡은 규제부터 혁파해야 합니다.

 

친환경,비대면,디지털화 등산업의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만들어야 합니다.

 

기업들도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합니다.

 

한국 경제의 위기 때마다과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올해는 특히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만큼,정부 당국도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펼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제계도 일자리 창출과산업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뛸 수 있도록 함께 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것은하나 된 우리 국민들의노력 덕분이었습니다.

 

2022년에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간다면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올해는 호랑이 해입니다.

그동안 움츠렸던 우리 국민들과 한국경제가 호랑이처럼용맹하게 달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2. 1. 1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