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모든 교통 시설의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 동안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교통시설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수단별로 운행 전후 시설을 소독하고 공기순환시스템이나 창문 등을 이용해 주기적·반복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또한 간단한 식사와 음료 섭취는 가능하지만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과 화장실 소독이 실시되고 손 소독제도 곳곳에 비치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총 8,892만 명, 하루 평균 44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중 91.2%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평균 차량 대수는 약 514만 대로 추정되며 지난해와 비교해 7.8%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또 “해당 기간 고속버스와 KTX, 국내선 항공기 등의 교통편에 예비 편을 추가 운행해 운행 횟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