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관으로서의 신뢰를 저버린 결과로,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2022년과 2023년에 ‘우수 기관’으로 홍보했으나, 실상은 나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이는 교육청이 실적을 부풀려 도민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했다.
이번 평가는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전남교육청은 5개 평가 항목 중 3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교육청의 구조적 문제와 소극적 태도를 반영하며, 도민과의 소통을 외면한 결과로 해석된다.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이 교육의 질과 직결된 만큼, 이러한 상황은 전남 교육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민원서비스 개선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요구하면서,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의 개혁 의지와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