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 서귀포시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국내 미술 발전을 모색하는 ‘제28회 이중섭 세미나’가 오는 9월 18일 오후 3시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다.
이중섭 세미나는 1997년 이중섭 거주지 복원사업을 계기로 1999년부터 서귀포시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해온 행사로, 매년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어져 올해로 28회째를 맞는다.
첫 강연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이자 충남대학교 연구교수인 신수경 씨가 맡는다. ‘이중섭이 전하는 세레나데; 엽서화의 도상과 기법’을 주제로, 1940년대 연인 마사코에게 전한 엽서화의 의미와 기법을 분석해 발표한다.
이어 소설 『참 좋았더라; 이중섭의 화양연화』로 주목받은 김탁환 작가는 ‘속 깊은 선일담; 이중섭을 소설로 쓰며 생각한 두세 가지 것들’을 주제로, 이중섭이라는 예술가를 글로 풀어내며 느낀 생각들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1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현봉윤 서귀포공립미술관장은 “이중섭 세미나는 한국 근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이중섭을 되새기고 함께 기리는 자리”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