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해시청사
동해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오수·우수 분류화 사업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오·우수 분류화 사업은 송정·부곡·북평분구와 묵호분구 1·2단계로 나뉜다. 송정·부곡·북평분구는 총사업비 495억 원 규모로, 국비 323억 원(65%), 도비 69억 원(14%)을 지원받아 2020년부터 공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송정(북삼동 일원)과 북평분구는 이미 공사가 완료되어 악취 개선 등 주민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됐으며, 부곡분구는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묵호분구(1단계)는 동호동·발한동 일원에서 추진되며, 총사업비 407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239억 원(59%), 도비 80억 원(20%), 시비 88억 원(21%)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설계가 완료되어 조달청 계약 요청까지 마쳤고, 오는 10월 중 시공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묵호분구(2단계)는 묵호동과 어달동 일원을 포함하며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2026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개별 가정에서 사용하던 오수 정화조가 철거되고, 오수가 전용 관로에 직접 연결되면서 위생 환경과 방류 수역의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반침하(싱크홀)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묵호 1단계)도 병행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원주지방환경청과 재원 협의 후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하수도 정비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지키는 기반 시설”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