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도청
충남도가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에 나선다. 도는 17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내 연안 7개 시군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집중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연휴(10월 6일)를 앞두고 마련됐다.
정화주간 동안 도와 각 시군은 해양폐기물이 집중 발생하는 지역과 대표 해안, 항포구, 도서 등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과 어촌계, 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등과 함께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처리한다. 동시에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캠페인을 전개해 도민의 참여 의식과 환경 보전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바다는 도민 모두의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정화주간 종료 후 각 시군별 수거 실적을 취합해 향후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