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대한민국 쌀 산업을 이끄는 전라남도의 전략 품종 ‘새청무’ 쌀이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밥맛과 품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새청무는 전남도가 집중 보급 중인 대표 품종으로, 소비자와 재배 농가 모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새청무는 2017년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현재 전남 벼 재배면적의 62%, 전국 단일품종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 안정성을 바탕으로 찰기 좋고 윤기 나는 쌀알, 뛰어난 밥맛을 자랑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품질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제26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중 9개 브랜드가 새청무 품종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쌀의 품질을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인 단백질 함량에서도 새청무는 최저 5.62%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남 10대 브랜드쌀은 평균 6.0%로 최고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단백질 함량 의무화가 시행되면, 전남 쌀의 유통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전남도는 새청무 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얌샘김밥에 130톤을 공급하고, 샘플 제공 및 매장 홍보물 제작을 지원해 전국 유통망과의 안정적 연계를 구축했다.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1만 톤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새청무 햇반을 출시하는 등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새청무 쌀은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 몽골, 프랑스 등지에 약 1,008톤이 수출됐다. 전남도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 시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새청무 쌀은 전남 농업인이 정성으로 길러낸 대표 브랜드”라며 “맛과 품질 모두 뛰어난 새청무 쌀이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추석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쌀 소비 촉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옥외광고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새청무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